현대 자동차의 명차입니다. 현재까지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6년 동안 판매 1위를 했다고 하니 더 이상 언급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 차는 중장년층을 지향해서 만든 차량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 차들이 도로 위에 많이 다니는데 대부분 중장년층이더라고요. 20대에서는 그렇게 많이 찾지 않지만 3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찾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입니다. 이전 모델 그랜져 TG는 아버지 차량 같은 느낌을 주는데 비해 그랜져 HG부터는 디자인이 잘 빠져서 넓은 범위에서는 남녀노소 호불호 갈림없이 선호하는 차량인 것 같습니다. 또 넓적해진 차량의 크기 때문에 승차감이 정말 편합니다. 느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럼 그랜져 HG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그랜져 HG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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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져 IG
생산 연도 : 2012년 ~ 2016년
전기형 모델
전기형 모델은 그릴이 가로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이 출시되었을 때 말이 많이 나왔던 게 뭐냐면 그랜져의 동생인 YF 소나타의 그릴과 비슷하게 생겨서 그랜져의 고유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YF 소나타 생산 당시에는 세타 엔진 이슈로 인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랜져 HG에는 세타 엔진이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비슷한 연도에 나온 상황이라서 사람들의 좋은 시선을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 중고차 시장에서도 2012~2014년도 차량들을 비교적 비선호 차량으로 조심스럽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랜져는 사고 싶은데 TG 차량은 너무 구형 같고, 지갑 사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이 전기형 그랜져 HG를 조금씩 선택하곤 합니다. 오해하지 않으셔야 할 게 후기형 모델에 비해 떨어진다는 거지, 잘 고르시면 운행에 지장이 없을 겁니다.
후기형 모델
후기형 모델은 그릴이 세로로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정말 잘 빠졌습니다. 이 때부터 그랜져 HG는 판매량의 상승이 가속되면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페이스리프트 한 번 거치지 않고 판매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그릴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뀌었을 뿐인데 디자인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당시 YF 소나타도 소나타 더 브릴리언트로 바뀌면서 기존 세타 엔진에서 신형 누우 엔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생산된 그랜져 HG 역시 같은 호평을 이어 받으면서 사람들의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지금 중고차 시장의 현 주소 그랜져 HG입니다.
후면 디자인
후방 디자인은 그랜져 TG에서 넓게 넓힌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랜져는 1990년대에서 성공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그랜져라는 명칭을 영어로 레터링 하면서 성공의 상징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이 후면 디자인은 정말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당시 디자인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래 머플러 팁까지 두 군데로 나누어 주어서 준대형 세단의 포스를 멋있게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배기량
HG 240, I4 : 자연 흡기 엔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엔진이며 준대형 세단 치고 연비도 좋아서 많이 돌아다니셔도 무색할 것 같습니다.
HG 300, V6 : 6기통의 감성을 잘 아시죠? 기통 수가 올라가면 그만큼 더 조용하고 웅장해집니다. 물론 2.4에 비해서 연비가 떨어집니다.
HG 330, V6 : 3.0 6기통과 다르게 훨씬 더 승차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연비는 많이 떨어지니까 참고하셔야 합니다.
HG220, eVGT : 싱글 터보 디젤이라서 가속력이 빠릅니다. 하지만 디젤 특성상 정비비가 비싸고 정숙하지 않아서 과연 준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엔진인지는 의문입니다.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도 실외와 비슷하게 무난합니다. 요즘 차량 디자인에 비해서는 구형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구형 느낌이 나지 않으니 적응한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핸들도 4포크 타입으로서 3포크 타입에 비해서 스포츠성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보다 더 편안한 드라이브를 하기에 좋을 것 같고 네비게이션이 플로팅 타입은 아니지만 맨 가운데 위에 정렬되어 있어서 시인성도 좋고 햇빛으로 인한 역광도 막아주니 시야가 잘 확보되어 보입니다. 센터 페시아 또한 버튼들이 모두 아날로그식으로 되어 있어서 조작하기 편하고 특히 많이 쓰는 버튼들은 따로 아래로 모아 놓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어, 뒷 좌석 공간
도어 손잡이도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우선 BMW를 연상케 하는 손잡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둥글게 라운딩 되어서 내려오는 곡선은 BMW 도어의 특징이거든요. 또한 벤츠처럼 도어 쪽에 시트 포지션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태껏 많은 국산차들을 돌아보았을 때 시트 포지션 버튼이 도어 쪽 있는 것은 이 차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벤츠의 감성을 모방한 것 같지만 그래도 고급스러움을 더 살려주니 플러스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뒷 좌석도 상당히 넓습니다. 당연히 준대형 세단의 끝판인 것만큼 무릎 공간을 잘 확보해 주고 있으며 너비 또한 꽤 길어서 키가 작으신 분들은 옆으로 누워도 다 누워질 만큼 넓습니다. 또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뒷 좌석에서도 음악 볼륨 조절과 채널 조절, 열선 시트 등을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뒷 좌석에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서민들 사이에서는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부럽지 않을 만큼 사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대형 차량이니 스킷 스루 기능이 있어서 뒷 좌석에서 작은 짐들을 빼거나 넣을 수 있어서 공간 활용하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선루프 기능
선루프입니다. 일반 선루프가 아닌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가는 것만큼 충분히 시야가 넓게 확보가 되니 탑승자들로부터 답답함을 덜어주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져 HG 당시에는 기술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잡소리가 조금씩 난다고 하니까 잘 참고하셔서 차를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트렁크 공간
가장 1번째가 기본 모델입니다. 트렁크 공간이 상당히 넓죠? 저 안쪽에는 스킷 스루도 보여서 작은 짐들을 실내에서 빼고 넣을 수 있습니다. 또 모든 트림 중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SUV 부럽지 않게 공간을 활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사실 뒷 좌석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한다면 SUV보다 세단이 훨씬 더 트렁크 용량이 큽니다. 그 세단들 중에서도 준대형 세단이니 여기에 당할 자가 있겠습니까? 정말 차량이 압도적으로 넓으니 짐이 많으신 분들은 큰 장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기본 모델보다 작습니다. 배터리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렁크에서는 살짝 공간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 활용에 있어서 손해를 봅니다. 그랜져 IG부터는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공간 손해가 적지만 그랜져 HG까지는 사진과 같이 돌출되어 있으니 공간에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그런 만큼 스킷 스루 기능도 사용을 못 하기에 기본 모델처럼 작은 짐들을 빼고 넣을 수 없는 것도 참고해야 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또 오른쪽에는 시동 배터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공간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제가 하이브리드를 운행해 본 결과, 저 시동 배터리를 잘 이용한다면 시거잭을 연결해서 뒤쪽에서도 차량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기본 모델과 차별성이 있는 장점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LPG 트렁크는 많이 좁습니다. 모든 차량들이 그렇듯이 LPG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트렁크 공간입니다. 또 불규칙적인 공간 차지로 인해서 차량 용품 중에는 LPG 가스통을 가리는 가림막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걸 사용하지 않으면 작은 짐들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고 들어간다면 다시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요즘 나오는 차량들도 LPG 가스통을 숨길 방법이 없어서 공간 활용에서 가장 크게 손해보는 모델은 맞습니다. 이 LPG 특성상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윗 공간 사용 때문이죠. 하지만 평소에 많은 짐들이 없다면 충분히 트렁크 공간을 활용해서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사실 경차보다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너무 작다고 과소 평가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 짐들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택시들이 LPG 차량으로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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